판타지영화 호빗 다섯군대의 전투 결말(효자IMAX후기)



"전주 효자 CGV IMAX에서 본 <호빗 다섯 군대 전투> 후기 및 리뷰 "







우리나라 IMAX 중 스크린이 가장 크다는 CGV 전주 효자점

필자는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영화를 매우 즐겨 보는 사람 중 한명이다. 서울에 사는 관계로 일반영화는 신도림에서, 아이맥스는 주로 용산과 왕십리를 이용하는데, 제일 크다는 전주 효자점은 가보고 싶어도 멀어서 가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스케일로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아닌가! 그래서 휴일에 지인과 함께 장장 왕복 6시간에 걸쳐 전주 효자점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관람한 영화 호빗(다섯 군대 전투).


역시나 최고였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IMAX 효자점에 반했다. 호빗의 그 큰 스케일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또 좋은자리를 선점하여 영화의 재미를 몇배 이상 즐겼던 것 같다.


내가 영화를 본 관점은..

스토리가 엉성하느니, 생각보다 허술했다느니 이런 평들은 잠시 접어두자. 필자는 이 영화는 그냥 과거에서 느껴왔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대로 엄청난 스케일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았다. 그리고 판타지 영화가 아니던가! 현실과는 다른 그런 판타지 세계의 이질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체험하려 영화를 시청한다면 분명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성으로 영화를 따져본다면... 글쎄^^;







2편에서 너무나도 아쉽게 마무리 지었던 스마우그(드래곤)의 이야기는?

3편으로 넘어와보니 스마우그의 이야기는 쉽게 일단락 된다. 인간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인간족의 수장인 바드(루크 에반스)에게 죽게 된다. 호빗 3편인 '다섯 군대 전투'는 당연히 다섯군대가 벌이는 전투신이 주가 되어야 하기에 스마우그는 일찌감치 죽는게 마땅하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쳤다.

호빗 3편에서는 호빗족(빌보 배긴스)과 난장이족(소린 오큰실드 외 다수)의 우정과 의리를 모토로 그려나간다. 수 많은 황금에 눈이 멀고 욕심병(?)에 걸려 버린 소린은 그의 친구인 빌보 뿐 아니라 인간족, 요정족, 그리고 자신의 동족까지도 등을 돌려버리게 되지만 결국 훈훈하게 호빗인 빌보 배긴스와의 우정과 의리를 돈독히 하며 죽게 된다.

비록 키는 작고 좀도둑이라 불리는 호빗족이지만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의 용감함과 지혜로움을 보면서 멋드러지고 거대한 타 종족들 못지 않게 가장 크고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판타지 영화의 최고봉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의 스케일은 어땠을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IMAX점에서 시청하여서일까? 지금까지 태어나서 봐왔던 수 많은 영화 중 스케일은 단연 최고였던 것 같다. (필자의 나이 30대 초반과 중반 사이?)

금색으로 두른 요정족의 군대가 외로운 산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한번 놀랐고, 바드가 지나갈때/스란두일이 지나갈때 조금씩 균형있게 길을 여는 모습에 다시 한번 더 놀랐다.

그리고 비록 수는 좀 적었지만 소린의 친척인 난장이 군대가 은빛 철갑을 두르고 나타났을때 또 한번 놀랐다.

가장 놀라고 소름 돋았던 부분은..

오크족과 첫 전투를 벌일때 요정족은 나서지 않고 난장이족만 은빛 방패와 창으로 차곡차곡 바리케이트를 쌓아간다. 그리고 오크족과 맞붙는 순간. 난장이 족의 바리케이트를 뛰어 넘어 오크족에게 달려드는 수 많은 요정족의 금빛 군대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몸에 전율이 돋았다.

그리고 또 눈여겨 봤던 부분은..

바로 요정족 왕 스란두일의 모습이었다. 여러개의 강력한 뿔이 달린 순록을 타고 뿔채로 적들을 밀고 나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지인에게 한마디 했다. "나 저 순록좀 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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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스타. 타우리엘과 레골라스.

이번 호빗 3편에서는 타우리엘의 화려한 액션은 그리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레골라스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특히나 무릎을 꿇은채로 한바퀴 돌며 칼을 피하는 모습은 참 아름다웠다는^^;;

지금의 이 레골라스는 늙지도 않고 몇십년 후 다시 '반지 원정대'에 합류하여 또 스토리를 진행해 나갈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니 뭔가 상당히 이질적인 감정이 교차했다.







장장 2시간 반에 가까운 영화였지만 지루할 새가 없었던 영화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

오랜시간동안 운전을 하여 도착한 전주였기에 당연히 피곤할 수 있었지만, 긴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새가 없었고 스크린에 눈을 뗄 시간이 잘 없었던 것 같다. (조금 오바 보태면 말이다..)

살짝 지루할 법도 했지만 참 마음에 들었던 결말과 엔딩

반지의 제왕 초반부에선 간달프가 호빗마을을 찾아가고, 밖에서 빌보 배긴스의 집 문을 노크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데! 영화 호빗 3편인 다섯군대전투의 결말 엔딩에서는 거꾸로 반지의 제왕에서와는 달리 카메라가 빌보의 집 안을 비춘다. 그리고 밖에서 누군가 노크를 한다. 빌보는 더 이상 관심 없다고 하지만, 간달프는 "오랜 친구"가 왔다고 말하고, 그렇게 빌보는 반갑게 문을 열러 뛰어나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덕분에 기억이 잘 안나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상당히 커졌다.. 험험

전주 효자 IMAX점

영화가 좋은건지 영화관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어벤져스2가 개봉하면 다시 한번 꼭 전주에 가봐야 겠다는 확신이 든다. 그 정도로 이번 영화는 참 대 만족스럽게 봤던 것 같다. 왜 전주전주, 효자효자 하는지 이제 알게 되었다..





스케일에 푹 빠져 다른부분은 잘 보지도 못했던 판타지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CGV 전주 효자점 IMAX 후기 및 리뷰







"그 외 다른 영화들도 한번 살펴보기"

꽤나 감수성 있게 봤던 영화 '컨트롤러'속 명장면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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